1. 올 봄 가장 많이 봤던 영상
https://youtu.be/LKcZL8q1eBw?si=L7OgNvxwZnDtg7UQ
과장 없이 최소 서른 번은 본 듯, 특히 벚꽃 철부터 생각나서 계속 봤으니… 출퇴근길 적어도 한 번씩은 보고 연이어 계속 본 적도 있다. 뉴욕시 발레단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 발레단은 호두 파드되 영상으로 먼저 접했었는데 발란스를 잘 잡으시는게 특히 신기해서 놀라워하면서 봤었다. 근데 꽃의 왈츠 본 이후로는 파드되보다 꽃의 왈츠가 더 좋아서 이걸 더 많이 봤다. ‘보면 기분 좋아지는 발레’ 라는 표현을 최근에 듣고 그게 뭘까 곰곰이 생각했었는데 이게 아닐까 싶다. 공연은 발란신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이라고 알고 있는데 춤의 시각적인 구성이나 주역 무용수분의 표정, 춤을 비롯한 몸의 움직임 모두가 좋다.
파드되 영상은 이 것
https://youtu.be/58OKZOHHEQQ?si=Hx4i-Vt5imHiiDKW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엔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봤는데, 그 때도 파드되 음악이 좋아서 한참을 흥얼거리고 다녔었다.
https://youtu.be/TAVd5lsbonE?si=QMnlh6QBCuQtAG_1
그래서 이런 리허설 영상도 찾아 보구 (피아노로 연주한 버전도 좋다)
2. 2024 Prix de laussane 좋았던 무대
https://youtu.be/DBuylGqZPxM?si=gPAuSCf2y9jFiAgS
2023 프리드로잔은 우리나라 박상원 발레리나의 컨템포러리 무대가 좋았는데 나 컨템포러리 좋아하나, 올해도 이 무대가 가장 좋았다.
https://youtu.be/ZrAxatHzApw?si=GLPMVqHM-pj-hRUl
며칠 전 기민리노 보러 국립극장에서 발레슈프림 이라는 공연을 보고 왔는데 와이어도 없이 무대를 날아다니는 그의 공중부양에 가까운 점프가 참 흥미로웠다. 무튼 이 무대는 지난 설 때 가족과 제주도 여행 갔다가 밤에 숙소 거실에서 올해 프리드로잔 우승자들의 무대를 쭉 봤었다. 티비가 커서 더 그랬던건지 점프가 너무 대단하게 느껴져서 입벌리고 보다 끝나고 나서는 혼자 물개박수. 근데 김기민 발레리노분을 보나 이런 무대를 보나 왜 나는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 라는 마음이 여성 무용수 분들 무대 볼 때보다 더 강하게 드는걸까? ㅋㅋㅋ
https://youtu.be/r5jNP-e9pkQ?si=V7LwsuQo41gZ1Coa
올해 우승자 분 무대. 이 무대 보니 프리드로잔이 어떤 무대를 좋아하는지 약간은 힌트를 얻은 것 같았다. 기술도 빵빵, 연기력도 좋은 경연자를 좋아하는 것 같다. (당연한건가?)
아무튼 이 분은 그냥 딱 하나만 생각나는데 ‘15 years old’….